행운태는 실타래에 말아놓은 명태를 부르는 말로써 실타래는 길이만큼 영(靈)으로부터 ‘복 받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명태는 비교적 큰 물고기에 속하고 많이 잡히기에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가족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위해 명태에 명주실을 감아 보관하거나 고사를 지내왔다.
명태는 가을철 북태평양으로부터 남하하여 9~10월에는 함경도 연안에 이르고 11~12월에 강원도 연안까지 회유해 산란을 마칩니다. 고성태는 러시아 지역에서 자은 원양태를 손질해 급냉한 것을 들여와 덕장에 걸어 해양심층수를 뿌려가며 겨우내 말린 것입니다. 해풍에 말려 신선함과 청정상태가 유지되고, 해양심층수의 고영양이 첨가된 고성태는 특히, 독소배출 및 해독효과에 탁월한 함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건강식품 중 상등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해안가를 따라 빼곡히 설치된 명태덕장에 걸려 있는 명태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강원 고성지역은 오래 전부터 명태생산의 주산지였다.
“고성 사람들은 예로부터 명태로 갖가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익혀 왔는데, <중략> 명태를 말려서 찰밥과 함께 섞고 갖은 양념을 한 뒤에 쪄서 단지에 담아 삭힌 것으로 밑반찬으로 널리 쓰이고 술안주로도 쓰인다."
매년 10월이 되면 고성에서는 통일명태 축제가 개최됩니다. 벌써 20회가 된 유서깊은 축제이며 명태의 본 고장이니 만큼 축제의 규모가 상당한데요.
퍼레이드, 문화예술공연, 야간음악행사, 시식, 맨손고기잡기체험, 야간공연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보증된 명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